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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 White/Portrait

마주하기... 햇빛이 따스했던 어느날.... 인도 조드푸르의 어느 골목에서...
아그라 어느 마을에서 만난 할머니... 내년을 위해 촬영한 사진을 정리하고 있다... 별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진 속에 담겨진 추억이 미소를 짖게 한다.왜 더 열심히 셔터를 누르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지만 그동안 촬영한 사진들이 나를 미소 짖게 해줄거라 믿는다. 그리고 촬영한 사진을 그들에게 전해줄 날이 있기를 바래본다. 2014년 인도 아그라의 어느 이름 모을 마을에서...
자이푸르 어느 거리에서...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인도인들은 사진을 촬영해 달라는 요구를 많이 하는 편이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폰을 들고 있는데도 말이다. 처음에는 신이 나서 셔터를 누르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을 귀찮아 하며 피하게 된다.돌이켜 생각해 보면 카메라 들고 무작정 다가선 내가 더 귀찮은 존재일수도 있는데.... 욕심을 부리는 순간 거만해지는게 사진이다. 2017년 어느날 자이푸르 어딘가에서...
엄마... 라오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어머니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떠오른다.시간 참 무심하게 흘렀다... 2013년 라오스 시골 구석 어딘가에서...
입장 티벳 불교 사원 헤미스 곰파에서는 1년에 한번 큰 축제가 열리고 12년 주기로 대형 탱화가 공개된다. 이날은 12년에 한번 돌아오는 원숭이해로 대형탱화가 공개되는 날이라 사원 내부는 더욱 복잡했다. 춤을 보여주기 위해 행사장으로 향하던 숭려의 모습에서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이날을 위해서 1년을 준비했겠지... 2015년 7월 북인도 라다크 레의 헤미스 곰파에서...
라오스 _형제 사진에 "사"자도 모르던 시절...물론 지금도 모른다...가장 순수하게 셔터를 눌렀던 시절이다. 함께 밥도 먹고, 수영도 하고, 공놀이도 하고...아무 생각 없이 셔터를 누르던 시절이 그립다. 2013년 라오스 시골 구석 어딘가의 몽족마을에서.....
반짝 반짝 빛나는 미소... 조드푸르에서 들렸던 어느 집에서 만난 할머니...불편한 몸을 움직이며 포즈를 취해주던 그녀의 모습이 떠오른다. 2014년 조드푸르 어느 집에서....
사진 대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2014년 인도 어딘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