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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 White

마주하기... 햇빛이 따스했던 어느날.... 인도 조드푸르의 어느 골목에서...
계속되는 흐린 날... 여전히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짠하고 맑은 날씨가 펼쳐지면 좋으련만... 맑은 날을 위해 열심히 걷자.
도시의 삶 매일 반복되는 도시의 삶...도시의 삶은 어디든 녹록지 않다...한달동안 하릴없이 시간을 보냈다.내일부터는 카메라를 들고 다시 거리로 나가야겠다.
마음이 가는 자리... 챙겨간 옷을 작은 손에 쥐어주면 금새 어딘가에 옷을 감추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나타났다.별거 아닌 헌 옷이지만 내가 특별히 챙겨준걸 알고 있는 듯 했다. 마음이 가는 자리, 그립다.
아그라 어느 마을에서 만난 할머니... 내년을 위해 촬영한 사진을 정리하고 있다... 별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진 속에 담겨진 추억이 미소를 짖게 한다.왜 더 열심히 셔터를 누르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지만 그동안 촬영한 사진들이 나를 미소 짖게 해줄거라 믿는다. 그리고 촬영한 사진을 그들에게 전해줄 날이 있기를 바래본다. 2014년 인도 아그라의 어느 이름 모을 마을에서...
문... 수년 전에 그랬던것 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컴컴한 길을 걸으려 한다.포기하지 않고 계속 걸었다면 어땠을까?아쉬움 가득한 그 길을 다시 걸어보려 한다.... 2018년 12월 23일의 다짐....
자이푸르 어느 거리에서...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인도인들은 사진을 촬영해 달라는 요구를 많이 하는 편이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폰을 들고 있는데도 말이다. 처음에는 신이 나서 셔터를 누르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을 귀찮아 하며 피하게 된다.돌이켜 생각해 보면 카메라 들고 무작정 다가선 내가 더 귀찮은 존재일수도 있는데.... 욕심을 부리는 순간 거만해지는게 사진이다. 2017년 어느날 자이푸르 어딘가에서...
엄마... 라오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어머니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떠오른다.시간 참 무심하게 흘렀다... 2013년 라오스 시골 구석 어딘가에서...